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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 두 번째 무대…체임버 시리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2024-07-15

모차르트와 도흐나니 작품 연주

클라리넷 5중주와 현악 4중주

대구시향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 두 번째 무대…체임버 시리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대구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첫번째 공연에서 단원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실내악곡을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차별화된 연주로 만나는 '체임버 시리즈'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라는 부제를 단 이날 공연에선 고전주의 작곡가 모차르트와 후기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20세기 작곡가 도흐나니의 작품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곽유정(차석)·김나영, 비올라 최민정(수석), 첼로 배규희, 클라리넷 김차웅(수석)이 출연한다.

첫 곡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이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까지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이 더해져 5중주를 이룬다. 1789년 빈 궁정관현악단의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모차르트와 깊은 우정을 나눈 안톤 슈타들러를 위해 만든 곡이다. 모차르트의 균형 잡힌 선율 구조와 단정한 형식 안에서 클라리넷이 펼치는 우아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내악적 치밀함도 엿볼 수 있다. 총 4악장 구성이고, 특히 2악장에선 클라리넷과 제1바이올린의 아름다운 2중주가 펼쳐진다.

대구시향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 두 번째 무대…체임버 시리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바이올린 곽유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향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 두 번째 무대…체임버 시리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바이올린 김나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향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 두 번째 무대…체임버 시리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비올라 최민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향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 두 번째 무대…체임버 시리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첼로 배규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향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 두 번째 무대…체임버 시리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클라리넷 김차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휴식 후에는 도흐나니의 '현악 4중주 제3번'이 연주된다. 20세기 헝가리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친 도흐나니는 리스트, 버르토크, 코다이 등과 함께 헝가리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꼽힌다. 그가 이 곡을 작곡한 1926년, 유럽 음악계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과 급격히 달라져 있었다. 그래선지 이 작품은 총 3개의 악장에 걸쳐 감정적 강렬함과 때때로 긴박감이 느껴진다. 현대에 만들어진 곡이지만 불협화음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일부 형식에서 드뷔시, 라벨, 하이든을 연상케 한다.

전석 무료. 1인 최대 4매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나 전화(053-250-1475)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향 '실내악의 발견Ⅰ' 다음 체임버 시리즈는 오는 8월14일, 9월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각각 열린다. '실내악의 발견Ⅱ'는 10월과 11월에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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