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이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다.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 지역 전통 디저트인 카나페(khanafeh)가 들어간 제품이다. 도넛, 치즈케이크, 말린 과일 등 다양한 속 재료도 포함된다.
인기에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번 달 말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편의점 GS25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사전 예약 서비스로 두바이 초콜릿 세트를 선보였다.
편의점 CU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했다. 지난 6일 편의점 CU에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모두 동났다. 대구지역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두바이 초콜릿 예약 방법' '두바이 초콜릿 구매 점포' 등 관련 게시글도 나오고 있다.
대구 지역 백화점에서도 두바이 초콜릿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초콜릿 한 개 가격이 1만원이 넘어갔지만, 주말 오후부터는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매장도 있었다.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 정석)도 MZ세대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요아정은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2021년 기준 매장 수는 99개였지만 2022년 158개, 2023년 166개로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총 298개로 늘어나 2021년 대비 약 201.01%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디저트의 등장에 열광하지만 제2의 '대만 카스텔라' '흑당 버블티' '벌집 아이스크림'등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해당 제품들은 큰 인기를 얻다가 여러 논란 등으로 인해 인기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최근 인기를 얻었던 '탕후루'도 비슷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 분석 결과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34개로 하루 평균 2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탕후루의 인기가 줄어든 이유에는 날씨, 칼로리 등 다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음식에 대한 유행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MZ세대의 취향과 속도가 빨리 변해 트렌드 변화도 빠르다. 유행에 힘입어 관련 장사를 시작했지만, 폐업도 빠른 편인 것.
제2의 대만 카스텔라 등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선 자영업자·정부 등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순간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 지역 전통 디저트인 카나페(khanafeh)가 들어간 제품이다. 도넛, 치즈케이크, 말린 과일 등 다양한 속 재료도 포함된다.
인기에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번 달 말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편의점 GS25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사전 예약 서비스로 두바이 초콜릿 세트를 선보였다.
편의점 CU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했다. 지난 6일 편의점 CU에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모두 동났다. 대구지역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두바이 초콜릿 예약 방법' '두바이 초콜릿 구매 점포' 등 관련 게시글도 나오고 있다.
대구 지역 백화점에서도 두바이 초콜릿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초콜릿 한 개 가격이 1만원이 넘어갔지만, 주말 오후부터는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매장도 있었다.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 정석)도 MZ세대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요아정은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2021년 기준 매장 수는 99개였지만 2022년 158개, 2023년 166개로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총 298개로 늘어나 2021년 대비 약 201.01%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디저트의 등장에 열광하지만 제2의 '대만 카스텔라' '흑당 버블티' '벌집 아이스크림'등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해당 제품들은 큰 인기를 얻다가 여러 논란 등으로 인해 인기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최근 인기를 얻었던 '탕후루'도 비슷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 분석 결과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34개로 하루 평균 2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탕후루의 인기가 줄어든 이유에는 날씨, 칼로리 등 다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음식에 대한 유행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MZ세대의 취향과 속도가 빨리 변해 트렌드 변화도 빠르다. 유행에 힘입어 관련 장사를 시작했지만, 폐업도 빠른 편인 것.
제2의 대만 카스텔라 등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선 자영업자·정부 등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순간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