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 국민의힘 반발에 "공평하게 반대 청문회 개최하면 된다"
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추진에 국민의힘이 반발하자, 다음 달(8월) 두차례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를 두 차례 열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평하게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 청문회를 개최하면 된다"며 "탄핵 찬성 청문회가 국회법대로 오는 19일, 26일 이틀간 열린다. 탄핵 반대 청문회도 8월 중 일단 두 차례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국회 권한이다.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청문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5만명을 넘어 찬성 청원처럼 법사위에 합법적으로 접수돼 심사해야 한다"며 "반대 청문회도 같은 규모의 증인과 참고인을 공평하게 맞추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으로선 호재 아니냐. 찬성의 목소리와 반대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듣겠다는데 국민의힘이 설마 반대하진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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