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
관악전문 작곡가 오토 슈바르츠 곡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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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윈드필하모니 단체사진. <아양아트센터 제공> |
아양아트센터와 코리아윈드필하모니 공동기획 공연인 코리아윈드필하모니 콘서트 '오토 슈바르츠-위대한 여정'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대구·경상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젊고 실력 있는 관악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2011년 창단한 코리아윈드필하모니는 지휘자 신병기를 비롯해 현재 국내 유수 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실력파 연주자 등 6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9회의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다수의 기획연주회, 초청연주회 등 크고 작은 연주회를 열면서 연주력을 입증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관악연주 특유의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관악 전문 작곡가 오토 슈바르츠의 곡들을 준비했다. 오토 슈바르츠는 1967년 오스트리아 노인키르헨에서 태어나 15살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그는 빈 음악원에서 트럼펫과 작곡을 전공했으며, 초기 작곡한 팝 음악으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예선에서 최우수 작곡상을 받았다. 1991년부터 자신만의 녹음 스튜디오를 차린 후 광고, 영화음악, CM 송 등의 장르에서 활동했고, 2001년부터는 영화음악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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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신병기. 아양아트센터 제공 |
이번 공연에선 지구의 2067년도의 상황을 상상해 만든 SF 영화 느낌의 'Asteroid(소행성)', 노스트라다무스가 4행시의 암호 문구를 남긴 대예언들을 주제로 한 'Nostradamus(노스트라다무스)', 프랑스 출신 공상 과학 소설가 쥘 베른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Around the world in 80 days(80일간의 세계일주)', 나폴레옹의 모험적인 삶을 주제로 한 'Bonaparte(보나파르트)' 등 총 4곡을 연주한다. 공연은 해설자가 쉽고 알기 쉬운 진행과 함께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회로 준비된다.
전석 1만원. (053)230-3317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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