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부터 30일까지 환갤러리에서 추상작품 선보여
색채를 감정의 표현 매체로 활용한 작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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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영 '무제' |
환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신소영 개인전 '色을 노래하다'展(전)을 연다.
색면 추상표현주의 선구자 마크 로스코의 영향을 받아 색채를 감정의 표현 매체로 활용하는 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러 크기의 추상작품을 선보인다.
신 작가에게 색은 시각을 통해 전달되는 인간 공통의 언어다. 색은 단순히 외부에 대한 재현을 넘어 내면의 주관적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신 작가는 이를 자신만의 색과 선과 면으로 구성해 표출적이면서도 정제된 방법으로 표현한다.
신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색은 인간에게 시각·정서·감성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간과 색은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 작용으로 관계를 형성한다. 모든 색에 자기만의 이름과 상징이 있듯 색으로 내면의 나와 타인의 관계 형성 및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아름다움을 보는 시각은 다양하지만 신 작가의 이번 전시작들을 통해 작품의 색과 조형을 통한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휴무.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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