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725010003562

영남일보TV

주호영 국회부의장 "날치기를 위한 본회의 사회를 거부한다"

2024-07-26

25일 본회의 전 언론공지 통해 "사회 거부한다" 입장 밝혀

민주당과 우원식 의장 향해 "앞으로도 폭력적인 다수결 표결로 국회 운영할 생각이냐" 지적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회장이 민주당과 야권을 향해 "방송 4법 강행 처리, 날치기를 위한 국회 본회의의 사회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방송 관련 4법 처리를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마구잡이로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이런 방식의 국회 운영에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 부의장은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앞으로 4년 동안 국회를 이렇게 폭력적인 다수결 표결로 운영할 생각이냐"며 "헌법과 국회법이 규정한, 합의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를 짓밟아 버릴 생각이냐. 1987년 체제 하에서 만들어진 합리적 국회 관행을 이렇게 송두리째 부숴버릴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송 4법은 상임위에서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라며 "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서 여당에 통보했을 뿐 본회의 운영에 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민주당이 집권당 시절에 처리하지 않았던, 방송 4법을 야당이 된 지금 이렇게 무리하게 처리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가 없는 법류안과 안건에 대해서는 사회를 거부했다. 사회권을 넘기지도 않았다. 저는 방송 4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사회를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