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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민노총 언론노조, 공정과 정의 아닌 힘에 의한 지배"

2024-07-26 14:41

최민희와 설전…"내 뇌 구조 이상 없어, 사과 원해"

이진숙 민노총 언론노조, 공정과 정의 아닌 힘에 의한 지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아니라 사실상 힘에 의한 지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숙 후보자는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3일 차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MBC 파업과 언론노조에 대해 "노조 상층부가 사실상 후배들을 거의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민주노총이라는 단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라면서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이나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노조라면 모든 국민이 수긍하겠지만 민주노총이라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원하는 그런 상급 기관에 소속돼있어야만 하니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최승호 전 대표이사 체제 MBC가 2012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논문표절 의혹을 보도한 MBC 기자를 해고한 것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저런 궤변은 처음 듣는다. 현재 언론노조 MBC본부는 최문순 전 대표이사가 노조위원장 시절 노력해 역사가 쌓이면서 이뤄낸 것"이라며 "사내에서 일어난 일을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건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맞선 이 후보는 "나의 뇌 구조는 문제가 없다. 나의 뇌 구조에 어떤 이상이 있는가. 사과하라"고 반박했고, 최 위원장은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치며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감상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사상 유례없이 장관급에 대해 사흘간의 청문회라, 물론 좋다"며 "검증을 위해서라면 사흘이 아니라 30일이라도 하면 좋겠지만 답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법인카드 검증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화면을 보여주면서 국민들께 내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진행됐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1만원도 업무 외에 사용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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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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