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을 당 대표로 재선출했다. 앞서 국민의힘도 6·3 전당대회를 통해 한동훈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거대 양당은 4·10총선 이후, 패배의 아픔과 승리의 환호를 뒤로하고 새롭게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당 본연의 모습, 집권당과 제1야당의 존재이유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당면 현안은 누구나 동의하듯 '민생'이다.
이재명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한동훈 대표에게도 여야 대표 회동을 각각 제안했다. 이 대표는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했고, 특히 영수회담에서는 의제를 제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확답은 아직 없지만, 한 대표의 경우 만남에 대해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작금의 민생과 경제 그리고 몇 가지 국가적 이슈들은 촌극을 다투는 상황이다. 각종 세제를 개혁해 경제의 동력을 일으켜야 하고, 일선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 특히 국민연금 개혁안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의료개혁도 이대로 마냥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최근 수개월 동안 자행된 거대 야당의 특검법과 정치색 농후한 법안 남발, 이에 따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의 무한반복은 이제 멈춰야 한다.
협치와 대화는 민주주의의 제1 요소이다. 여야 수뇌부가 만난다면 먼저 합의할 수 있는 일부터 접점을 찾아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및 금융 관련 세제 개편, 민생지원, 연금·의료개혁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할 사안이다. 국민은 정치권의 협치 정신과 이를 통한 협상 솜씨를 보고 싶어한다. 정권투쟁의 전략·전술을 잠시 접고, 당분간 민생과 정책 이슈에 골몰해 국가의 총체적 역량과 국민 희망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한동훈 대표에게도 여야 대표 회동을 각각 제안했다. 이 대표는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했고, 특히 영수회담에서는 의제를 제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확답은 아직 없지만, 한 대표의 경우 만남에 대해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작금의 민생과 경제 그리고 몇 가지 국가적 이슈들은 촌극을 다투는 상황이다. 각종 세제를 개혁해 경제의 동력을 일으켜야 하고, 일선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 특히 국민연금 개혁안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의료개혁도 이대로 마냥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최근 수개월 동안 자행된 거대 야당의 특검법과 정치색 농후한 법안 남발, 이에 따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의 무한반복은 이제 멈춰야 한다.
협치와 대화는 민주주의의 제1 요소이다. 여야 수뇌부가 만난다면 먼저 합의할 수 있는 일부터 접점을 찾아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및 금융 관련 세제 개편, 민생지원, 연금·의료개혁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할 사안이다. 국민은 정치권의 협치 정신과 이를 통한 협상 솜씨를 보고 싶어한다. 정권투쟁의 전략·전술을 잠시 접고, 당분간 민생과 정책 이슈에 골몰해 국가의 총체적 역량과 국민 희망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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