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뒷골목에 담아낸 레트로 감성 눈길
한국의 골목을 떠나 유럽 골목의 풍경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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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원 작 |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은 22일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천혜원 초대전 '도시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라져 가는 도시의 뒷골목을 레트로 감성으로 그리는 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천 작가는 이미 사라졌고 또는 사라져 가는 골목길, 사람의 냄새가 풀풀 나곤 하였지만 어쩌면 달아나고 싶기도 하였던 그런 풍경들을 화폭에 담고 있다.
이러한 천 작가가 이제는 한국을 떠나 유럽의 뒷골목도 담고 있다. 마치 흑백 사진처럼 모노톤으로 그리다 그리움의 컬러를 군데군데 넣어 우리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지 않게 한다.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 관계자는 "빌딩 숲으로 상징되는 도시 속에서 비롯된 여러 기억들을 천혜원 작가의 작품 속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천 작가만의 독창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010-3588-5252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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