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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스마트팜 첫 출하 작물은 방울토마토

2024-08-28

전국 공모 청년농업인에 임대
무더위 이겨내고 고품질 수확
이남철 군수 "첫걸음 성공적"

고령 스마트팜 첫 출하 작물은 방울토마토
지난 26일 경북 고령군 임대형스마트팜에서 청년농부들과 이남철(가운데) 고령군수가 출하된 방울토마토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고령군 제공〉

청년농업인들이 임대형스마트팜에서 생산해 낸 방울토마토가 처음 세상에 선보인다. 경북 고령군은 청년농부들이 경작한 스마트팜에서 첫 출하가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고령군은 지난해 11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 등을 보탠 42억여 원으로 다산면 좌학리에 6천500㎡ 크기의 경량철골 비닐온실 2동과 경작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자동 비료 수급과 공기순환이 가능한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 짓기에 나섰고 지난 6월21일 공사를 마쳤다.

고령군은 궁리끝에 군 소유의 땅을 외부 청년들에 빌려줘 경작토록 했다. 지난 7월 전국을 대상으로 이곳에서 농사를 지을 청년을 모집했다. 6명의 청년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연 15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고령군이 만든 스마트팜에서 경작키로 했다. 청년유입의 마중물인 셈이다.

4명은 방울토마토, 2명은 완숙토마토 재배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와 심술궂은 주변 환경은 시도때도없이 시비를 걸었지만 청년들의 구슬땀과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로 이겨냈다.

지난 26일 이들 가운데 최은경(여·37)씨와 최성우(36)씨 경작터에서 방울토마토가 처음으로 출하됐다. 이날 하루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팔려간 물량은 3㎏짜리 100박스.

나머지 청년 농업인들의 작품들이 며칠내로 잇따라 세상에 나오게 되면 적지 않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경씨와 최성우씨는 "올여름 무더운 날씨 탓에 관리가 여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최첨단 스마트시설을 통한 정밀한 환경관리로 품질 좋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작물이 잘 자라 줘 기쁘고 이렇게 고령군에서 첫 토마토를 출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토마토 첫 출하는 고령군 임대형스마트팜과 임차 청년농업인 모두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의미한다"며 "고령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첨단 스마트팜 보급 확산에 힘쓰는 한편 젊은 농업 인재의 지역 유입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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