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게, 멋나게~
김병숙반야월부부식당 메뉴 중 하나인 선지정식의 선짓국. 얼큰한 국물과 고소한 선지가 조화롭다. |
과음한 다음날 얼큰한 국물과 선지가 당긴다면 대구 동구 김병숙반야월부부식당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식당은 반야월 목련시장 골목길 안에 자리해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끊이지 않는 발걸음으로 늘 활기가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선지정식이다. 선짓국과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반찬과 함께 식사를 마치면 전날의 숙취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처음 이곳을 방문해 선지정식을 맛본다면 놀라운 점이 하나 있다. 식사를 하기 전 직원 분들이 마늘 다대기와 얇게 썬 풋고추, 소금과 후추가 담긴 커다란 통을 내주시는데 마음껏 덜어 먹을 수 있어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금상첨화다. 마늘과 풋고추의 양을 취향에 따라 조절하기에 개인맞춤형 해장이 가능하다.
칼칼한 국물을 목구멍으로 넘기며 고소한 선지의 풍미를 느끼는 동안 전날의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저 멀리 달아난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여타 해장국들이나 전형적인 느낌의 뼈다귀해장국이 지겨워졌다면 이곳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선지국수, 선지소갈비탕, 소머리곰탕, 소고기국밥, 추어탕 등의 식사메뉴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지정식이 나그네의 속 쓰림과 배고픔을 달래준다면, 김병숙반야월부부식당의 다양한 안주메뉴들은 주당들을 위한 보너스 트랙이다. 낮 시간에도 이곳의 음식들을 안주 삼아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아재'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 안주메뉴로는 한우수육, 돼지수육, 돼지볶음, 닭발볶음 등이 있다.
인근 반야월종합시장 장날마다 주변이 붐비기는 하지만, 주차장이 따로 자리해 주차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뉴판 아래의 문구도 정겹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
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선지정식이다. 선짓국과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반찬과 함께 식사를 마치면 전날의 숙취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처음 이곳을 방문해 선지정식을 맛본다면 놀라운 점이 하나 있다. 식사를 하기 전 직원 분들이 마늘 다대기와 얇게 썬 풋고추, 소금과 후추가 담긴 커다란 통을 내주시는데 마음껏 덜어 먹을 수 있어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금상첨화다. 마늘과 풋고추의 양을 취향에 따라 조절하기에 개인맞춤형 해장이 가능하다.
칼칼한 국물을 목구멍으로 넘기며 고소한 선지의 풍미를 느끼는 동안 전날의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저 멀리 달아난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여타 해장국들이나 전형적인 느낌의 뼈다귀해장국이 지겨워졌다면 이곳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선지국수, 선지소갈비탕, 소머리곰탕, 소고기국밥, 추어탕 등의 식사메뉴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지정식이 나그네의 속 쓰림과 배고픔을 달래준다면, 김병숙반야월부부식당의 다양한 안주메뉴들은 주당들을 위한 보너스 트랙이다. 낮 시간에도 이곳의 음식들을 안주 삼아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아재'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 안주메뉴로는 한우수육, 돼지수육, 돼지볶음, 닭발볶음 등이 있다.
인근 반야월종합시장 장날마다 주변이 붐비기는 하지만, 주차장이 따로 자리해 주차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뉴판 아래의 문구도 정겹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
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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