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귀농귀촌아카데미 개강식
김재수 석좌교수 '한국농업' 특강
경북농민사관학교와 영남일보가 주최, 주관하는 귀농귀촌아카데미 24기 개강식이 지난 4일 오후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환철(앞줄 오른쪽 넷째)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본부장과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제24기 귀농귀촌아카데미' 개강식이 지난 4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철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본부장 등 내빈과 24기 수강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환철 교육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입교를 축하한다. 먼저 여러분들이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귀촌을 할 것인지, 귀농을 할 것인지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길 바란다"며 "이론 수업은 물론, 현장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면서 성공한 사례보다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배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농사를 지을 결심을 했다면 농부가 아닌 경영자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어떤 품목을 생산해서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공부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여러분들이 귀농·귀촌하는데 이번 교육 과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개강식에 이어 김재수(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동국대 석좌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글로벌 시대의 한국농업'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제24기 수강생 교육은 이날부터 오는 11월6일까지 9주간 진행된다. △이상호 영남대 교수의 '농식품 미래 트렌드' △변광인 영남대 교수의 '귀농귀촌 가족 간 갈등해결 방법' △박해청 한국농수산대 교수의 '농업·농촌 귀농 정책 방향' △이흥우 농촌진흥청 강소농 전문위원의 '6차산업과 농산물 가공' △배윤기 부농딸기농장 대표의 '우수 농업인 사례'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이밖에 △양봉 △채소 발효·과일 식초 만들기 △농기계의 이해와 조작 △곤충 사육 같은 현장체험 학습도 병행한다.
한편 귀농귀촌아카데미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이후 매 학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관련한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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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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