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 수상작가 이승희, 노비스르프(박준식) 기념전시회
9월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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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8평이라는 우주 전경'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제1회 삼보미술상' 수상 작가인 이승희와 노비스르프(박준식)의 기념전시회를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서 연다.
두 작가의 이번 전시는 이들이 지난해 6월 제1회 삼보미술상을 수상한 데서 비롯됐다. 수상 작가는 시상금 각 1천만 원과 기념전시회 개최 혜택을 받는다.
이 작가는 영남대 회화과 학사 후 영국 UCL 슬레이드 미술대에서 미디어과 석사를 졸업했다. 이 작가는 달천예술창작스튜디오 개인전과 지역 주요 예술공간 단체전에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20)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흘러가는게 아니라 부유할 뿐'이라는 제목으로 텃밭에서 자라나는 잡초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잡초는 농사를 짓는 일에 있어 필연적 결과이지만, 인간의 필요에 의해 선택되는 잡초의 생에 인간의 삶을 투영한 작품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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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스르프 'Iris' |
계명대에서 서양화를 전공 한 노비스르프 작가는 수성아트피아, 대구은행 본점, 대구아트웨이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22) 선정과 포르쉐코리아 드리머스 온 캠페인 어워드 모션그래픽스 부문에서 대상(2021)을 수상한 바 있다.
노비스르프는 '불'을 사용해 독특한 회화 작업을 보여준다. 불의 고온에 의해 색이 변하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작품의 주된 특징이다. 불의 고온과 바니쉬를 섞은 안료를 활용해 작가의 삶과 생활의 시선을 표현한다.
삼보미술상은 지난해 삼보문화재단(삼보모터스<주>)이 미술작가 창작지원과 메세나 활성화를 위해 10년간 3천만 원씩 총 3억 원을 기부 약정하며 제정됐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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