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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전 펼쳐지나

2024-09-26 17:51
尹대통령 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전 펼쳐지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한민국을 오는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


특히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설할 계획을 밝혔는데, 비수도권 지역 중 발전원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설치하겠다고 밝혀 원전을 보유한 경북 지역 유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출범식이 열린 호텔은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국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국가AI위원회는 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30명과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범국가적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라며 "나라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의 IT강국이 됐다"며 "정보화 혁명을 이뤄낸 DNA로 다시 한번 민관이 합심하면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으로 지원 방안으로 대통령 측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민·관 합작투자를 통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과 사회 전반에 AI 전환을 촉진해 민간의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핵심 가치는 지키면서도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연구개발과 인프라, 법·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AI 컴퓨팅 인프라 제공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컴퓨팅센터는 2곳 정도 건설하는 것이 적당하다"며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역, 발전원으로부터 멀지 않아 송전 문제가 적은 곳에 자리 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며 "지자체들의 신청을 받아 평가 후 입지를 정하게 될 것이지만 다른 사회간접자본처럼 장기간 심사숙고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바로 조성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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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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