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대구사무소를 개설했다. 대구시의 해외 출장소로는 미 대륙에서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는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세번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대한민국 LA 총영사관 관계자와 현지 상공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LA 대구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대구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 미국과의 국제통상을 강화하고, 미국에 진출한 대구 연고 기업들을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구의 수출국 순위로 보면 중국에 이어 2위다.
지방정부의 해외 사무소는 큰 명분이 있다. 바로 글로컬(glocal)이다. '지방(local)의 세계화(global)'이다. 대구는 인구 234만명으로 국제 수준에서 보면 대단히 큰 도시다. 국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세계로의 직교역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국내에서 처한 비(非)수도권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기업의 해외교류, 인구감소란 과제를 돌파할 수 있다. 미 서부 대륙 최대 도시인 LA는 한인 교포가 33만명이나 되고, 실리콘 밸리의 샌프란시스코와도 인접해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보면 정보통신, AI의 최첨단 기업과 전통 제조업이 밀집해 있다. 경제·산업의 세계적 조류를 접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흔히 국내 지방정부의 해외출장소는 이름만 걸친 곳이 적지 않다. 공무원들을 파견해 놓고는 현지동향이나 대충 파악하고, 자치단체장의 방문 시 의전 뒤치다꺼리나 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그런 걱정을 일소하고 대구시 LA사무소는 향토 기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로서 질 높은 기업지원, 현지 교민과의 유대를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
지방정부의 해외 사무소는 큰 명분이 있다. 바로 글로컬(glocal)이다. '지방(local)의 세계화(global)'이다. 대구는 인구 234만명으로 국제 수준에서 보면 대단히 큰 도시다. 국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세계로의 직교역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국내에서 처한 비(非)수도권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기업의 해외교류, 인구감소란 과제를 돌파할 수 있다. 미 서부 대륙 최대 도시인 LA는 한인 교포가 33만명이나 되고, 실리콘 밸리의 샌프란시스코와도 인접해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보면 정보통신, AI의 최첨단 기업과 전통 제조업이 밀집해 있다. 경제·산업의 세계적 조류를 접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흔히 국내 지방정부의 해외출장소는 이름만 걸친 곳이 적지 않다. 공무원들을 파견해 놓고는 현지동향이나 대충 파악하고, 자치단체장의 방문 시 의전 뒤치다꺼리나 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그런 걱정을 일소하고 대구시 LA사무소는 향토 기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로서 질 높은 기업지원, 현지 교민과의 유대를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
논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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