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한다, 잘한다, 자란다(정명희 지음/학이사/1만7천원)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명희 수필가의 병원 속 일상을 담은 수필집이다. 책에는 병원에서 만난 다양한 청소년 환자들과 그들의 손을 꼭 잡은 부모와의 인연이 읽는 이를 따스하게 한다. 작가는 아이들이 잘 자라길 바라며 바쁘게 일하면서도 본인의 세계를 넓히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수필가로서 병원 생활 뿐만 아니라 일상을 기록하고,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하며 자연과 계절을 느끼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임훈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