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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국회 재표결, 부결 가능성 높아…한동훈도 "부결이 맞다" 옹호

2024-10-03 17:05

국회 4일 본회의 열고 씽특검법 등 쟁점 법안 재표결
한동훈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밝혀
민주당 부결되더라도 특검법 재발의할 것

김건희 특검법 국회 재표결, 부결 가능성 높아…한동훈도 부결이 맞다 옹호국회 재표결을 앞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이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선 국민의힘 이탈표가 필요하지만, 한동훈 대표는 물론 당 지도부까지 야권의 강행 처리를 묵과할 수 없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다.

한 대표는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을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이라며 "부결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당원들과 당 의원들께도 그런 설득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을 것이란 것으로 알고 있고 당도 생각들이 많을 것이고, 국민들이 보시는 시각도 다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 대표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에 대해선 "제 생각이 중요한 건 아니고 여러분의 생각이 중요한 거 아니겠느냐"라며 즉답을 피했고 '특검법이 한 번 더 넘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 여사 특검법·해병대원 특검법·지역화폐법을 재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거부권 행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기 위해선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8명만 이탈해도 특검법이 재의결된다. 이에 한 대표는 물론 당 지도부는 이탈표를 막기 위한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결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은' 쌍특검법(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등 쟁점 법안이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이 예상 되더라도, 계속해서 특검법을 재발의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김건희 특검법 또 해병대원 특검법 이 두 가지는 정말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지만 끝까지 도돌이표가 되더라도 저희가 끝장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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