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015010001889

영남일보TV

오세훈 "명태균 주장 허무맹랑"

2024-10-16

서울시 국감 野공세 맞대응

의사진행 두고 충돌 중단도

15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야당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오 시장과 여당 의원들은 경기도 감사와 달리 의사 진행이 편파적이라며 반발했고, 이에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오 시장과 야당 의원들은 답변 시간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명태균씨·한강버스와 관련한 질의를 이어가자 오 시장은 수차례에 걸쳐 답변할 시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오 시장은 "답변할 기회도 주지 않고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고 항변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답변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국민들은 오해할 수밖에 없다"며 "길어지더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답변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아무리 피감기관이지만 (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답변 시간은 주어져야 공정하다. 피감기관이 죄인인가"라고 재차 말했다.

이에 대해 신정훈 위원장은 "질의자의 주도권은 인정하면서도 답변석에 있는 증인들의 최소 답변시간은 확보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의사진행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질의 답변) 시간에 대해서는 강제로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들이 오 시장을 향해 '깐죽거린다'라고 발언하자 오 시장은 "의원님 표현이 과하시다"라고 맞섰고 여당 의원들도 반발해 서울시 국감은 20여 분간 정회됐다 다시 재개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명태균'이 화두에 올랐다.

오 시장은 "명씨가 서울시장의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본인이 판을 짰다고 주장하는데, 동의하느냐"라는 민주당 의원 질문에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밖에도 오 시장은 명씨가 자신의 SNS에 '오 시장님, 진짜 자신있으세요? 그만하세요, 망신당하지 말고'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 있으면 뭐든 다 폭로하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