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한강,출판 시장에 거센 파장 일으켜...

서점 사이트 마비,예약 구매로 전환
'오픈런'이어져...

-내레이션 김민혜 아나운서 (인턴)-

 지난 10일,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그녀의 작품이 출판 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노벨상 수상 발표 6일 만에 한강의 책 판매량이 100만 부를 넘어섰고, 전자책 판매량도 7만 부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상 소식 직후, 대형 서점 사이트에는 한강의 작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려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3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온라인 서점은 물량 부족으로 예약 구매로 전환해야 했다.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한강의 책을 사려는 시민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져, 출판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신간이 아닌 구간의 책이 엿새 만에 1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한강의 작품은 출판사에도 큰 경제적 가치를 안겨주고 있으며,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한국 출판산업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출판 시장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단비와도 같다. 판매 증가에 따라 인쇄, 유통, 마케팅 등 관련 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한강의 국제적 위상 상승은 한국 문학의 상표 가치를 높이며, 앞으로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강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깊이 있는 서사가 이제는 더 많은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현상은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출판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한강 작가의 작품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 영상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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