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인건비 상승 여파로 비제조업 부진 지속
제조업 전망 소폭 상승…기업심리지수 100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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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전경.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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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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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대구경북 기업심리지수(CBSI)'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제조업체의 CBSI는 98.1로 전달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제조업 전망지수도 100.0으로 4.3포인트 상승하면서 낙관적인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비제조업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비제조업 CBSI는 95.0으로 전달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93.3으로 2.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채산성 악화와 매출 부진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다.
CBSI는 기업들의 업황, 자금 사정 등을 반영해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으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체의 경우 내수 부진(25.9%)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9.8%), 인력난·인건비 상승(10.9%)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비제조업체는 내수 부진(26.8%)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9.0%), 불확실한 경제 상황(15.0%) 순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내 568개 표본업체 중 424개 업체(대구 200개, 경북 224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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