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김기완 부연구위원 심포지엄서 주장
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 효과도 3.7배 성장 전망
그래픽=장수현기자 |
대구정책연구원은 5일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100일을 기념해 '청년·쇼핑·K-한류 중심의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발전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김기완 대구정책연 부연구위원은 국내외 사례 조사를 토대로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론 △TK신공항 연계 K-한류 여행자 거리 조성 △편리한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 △동성로만의 독창적인 로컬콘텐츠 개발 △다시 찾고 싶은 쇼핑·체험관광 기반 조성 △동성로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브랜드화 △도심 순환형 체험관광밸리 조성 △현장팀업(Team-up)형 창조적 거버넌스 구축을 '7대 전략'으로 제안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특구 활성화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선 "대구시와 중구의 도시디자인·관광 진흥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등을 감안할 때 동성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35년 92만명으로, 지난해(25만명)에 비해 약 3.7배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 소비 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생산유발효과는 2023년 1천560억원에서 2035년 5천772억원으로 증가하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같은 기간 581억원에서 2천150억원으로 , 취업 유발 효과는 1천801명→6천664명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축제지원팀장은 '도심 축제를 연계한 동성로 관광특구 발전방안'이란 타이틀로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판타지아 대구페스타의 주요 장소인 동성로 관광 특구를 활용하려면 주변 상가와 도심축제가 다양하게 연계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은 한류메카, 젊은거리, 쇼핑거점으로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동성로는 '대구혁신 100+1'과 연계해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광장처럼 글로벌 도심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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