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까지 대구 달서구 갤러리 위즈아츠서 진행
현실과 상상 경계 넘나드는 디지털 아트 작품 선보여
이구영 '만찬' |
갤러리 위즈아츠(대표 한명희, 대구 달서구 비슬로 2696, 3층)는 오는 10일까지 포토그래퍼 이구영 작가의 '만찬'展(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구영 작가의 작품은 회화적이고 팝아트적인 표현방식을 통해 '만찬'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와 관련한 다양한 상징성과 지시성을 담고 있다.
이 작가는 자신의 작가 노트를 통해 "만찬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약속, 기도, 의문, 공포, 환영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적 장치다. 이 만찬의 이미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예측불허한 상황과 감정의 조각을 재조합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한다.
이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카메라로 현실을 포착하고 그 오브제를 새로운 의미와 함께 조합해나가는 작업을 통해 현대 문명의 인공적 요소를 자연으로 되돌리는 듯한 '이상한 산수'를 표현해 왔다.
갤러리 위즈아츠 관계자는 "'만찬'과 'Movie star', 'Space' 등 이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을 강력한 상상력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이구영 작가의 독특한 시각적 여정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감각적 만찬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와 더불어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 (053)261-887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