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승리뿐" 벼랑 끝 대구, 28일 승강PO 첫 판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구FC와 전북 현대 모터스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정규시즌이 끝을 향해 가는 가운데 1부리그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에 참여할 팀이 정해졌다.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가 열렸다. 37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 하나 시티즌 정규시즌 9위(승점 45점)로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승점 36점) 정규시즌 12위로 강등을 확정했다. 11위 대구FC(승점 40점), 10위 전북 현대 모터스(승점 41점)으로 자동 강등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승점 1점' 차이인 대구와 전북은 오는 24일 열릴 38라운드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구는 인천과 홈 경기, 전북은 광주FC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1부리그 꼴찌팀은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2부리그 우승팀은 1부리그로 승격한다. 올 시즌 2부리그 우승팀은 FC안양이다.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

1부리그 11위팀은 2부리그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를 결정한다. 1부리그 10위팀은 2부리그 3~5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경쟁을 펼친다.

2부리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대진 및 일정은 정해졌다. 2부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전남 드래곤즈(4위)와 부산 아이파크(5위)가 경기를 펼친다.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단판으로 열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서울 이랜드(3위)와 2부리그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오는 24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1부리그 11위와 2부 충남 아산(2위), 1부리그 10위와 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 경기로 진행된다.

대구의 경우 1차전을 오는 28일 오후 7시 2부리그 팀의 홈 경기장에서, 2차전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전북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참가로 인해 다음달 1일 1차전, 8일 2차전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