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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심 앞두고…민주 '무죄 여론전'으로 사법부 압박

2024-11-12

무죄탄원 서명 100만명 넘어서
선고 15일 법원 앞 집회도 준비
원외 친명계는 결의대회 열어

이재명 1심 앞두고…민주 무죄 여론전으로 사법부 압박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 무죄 판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현재 이 대표 무죄 판결 탄원 동참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물론, 친명계와 이 대표도 각각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무죄 여론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이날 오후 5시 22분 기준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 참여자 수는 104만3천2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 대표 무죄 판결 탄원 서명이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이제는 김건희 특검 촉구 1000만 돌파"라고 SNS에 적었다. 앞서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이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 강화 차원에서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혁신회의는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일인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지지자 5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이다.

원외 친명계도 이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 압박에 나섰다. 이 대표가 창립 멤버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DLC 1천700여 명 회원은 이 대표 무죄 판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게 치졸한 탄압을 받은 적은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무죄다. 정치검찰의 교활하고 무자비한 탄압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오는 15일에 이어 25일에도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민주당은 지난 5일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전담 대응 기구인 사법정의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 대표도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 등이 무죄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이재명은 김진성에게 '기억을 되살려 있는대로 말해달라. 들은 것은 들었다고 해주면 되고, 안 본 걸 봤다고 할 필요없다'는 취지를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김진성은 이재명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그 반대로 '주범으로 몰기 위한 협의는 없었다'고 말했고, 법정에서는 심지어 '시장님 인품상 그럴분이 아니다'라고까지 증언했다"며 "이것을 가지고 '위증교사다, 위증교사에 따라 위증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진실은 잠시 가려질지라도, 숨겨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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