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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게시판 한동훈 명의 '尹부부 비방글'

2024-11-14

홍준표·김재원, 당무감사·수사의뢰 촉구

韓측 "韓대표와 무관" 강조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들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들이 올라온 것을 두고 당내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한 대표 이름의 작성자는 "윤석열은 자진탈당하기를" "윤석열은 재활용도 안 되는 오물"등의 내용을 작성했다. 한 대표 측은 한 대표 및 가족들과 같은 이름을 가진 당원은 있을 수 있고, 한 대표는 해당 게시글들을 쓴 적이 없단 입장이다.

당내에서는 당무감사나 수사 등을 통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당원이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 철저한 조사를 하고, 의문점에 대해 빨리 해소하는 게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으니 조사에 착수해달라고 (서 사무총장에게)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은 당무감사를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SNS에 "당은 즉시 수사 의뢰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게 쉬쉬하며 그냥 넘어갈 일이더냐"며 "당무감사가 아니라 즉시 수사 의뢰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미 당원 익명게시판에 '개 목줄' 등 비방 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동훈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한 대표와 가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한 한 유튜버를 향해 "내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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