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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동연과 '원팀' 민생행보…사법리스크 우려 속 '건재' 부각

2024-11-22

전통시장 함께 찾아 민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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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시식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개의치 않고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 수원의 한 시장을 찾아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삶의 현장에서 고생하는 여러분을 보니깐 면목이 없다"며 "다수의 국민이 잘사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화폐 충분히 발행해서 온라인 쇼핑몰, 거대 국제 플랫폼에 이익을 주는 것보다 우리 동네에서 쇼핑도 좀 하고 동네 매출도 좀 올리고 동네 골목 경제 활성화되면 동네 온기 돌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의 예산 정책에도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온누리 상품권의 예산을 지역화폐로 하면 왜 안되느냐"며 "(온누리 상품권은)지역 제한도 없고, 사용처가 동네 골목으로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동네 골목을 따뜻하게 하는 데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도지사 역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달나라 대통령이냐"라고 비판했다. 김 도지사는 "경제가 많이 어렵고 민생은 지표보다 훨씬 더 어렵다"며 "윤 대통령의 경제 인식을 비춰보면 과연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정부는 (경기도) 지역화폐 예산에 대해 금년에도 전액 삭감한 0원을 제출했다"며 "정부의 잘못된 재정 정책에 대해서 국회가 바로 잡아주고 지적해주실 것과 지역화폐를 포함한 경기도 예산에 대한 지원 요청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김 도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경기도 수원 뭇골 시장을 돌기도 했다.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이 대표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대권 주자로서의 건재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생 현장에 집중하며 뒤숭숭한 당 분위기를 가라앉히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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