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완벽 관리
수돗물 안심 확인제 운영 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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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백동현(가운데)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과 직원들이 '2024·2025 스타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도시의 수돗물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깨끗한 물이 부족하지 않는 도시는 전 세계 시민들의 바람이다. 그렇다면 240만 대구시민에게 공급하는 대구 수돗물 '청라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을까.
8개 정수장을 통해 하루 80만㎥ 규모의 청라수를 시민들에 공급하는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을 담보하기 위해 325개 항목을 검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약 2배, 우리나라 법정 기준인 '먹는 물 수질 기준' 60개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매곡·문산 정수장은 현대화된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자랑한다. 막여과처리 등을 강화해 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수돗물을 식품처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도 획득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현대화된 수돗물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하고 세척했다. 스마트 상수도 관제시스템으로 94.7%의 유수율로 안정적으로 각 가정 등에 공급하고 있다. 수돗물 송수 중단에도 단수 없는 급수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배수지 시설 확충 및 용량 증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각 가정을 직접 찾아 수돗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정확한 수질 정보를 제공한다. 또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원격검침 △가정 내 노후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 △옥내누수 무료탐사 서비스를 통해 수돗물 2차 오염을 사전에 방지해 준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의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청라수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4·2025 스타 브랜드대상'에서 '마시는 수돗물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미국 ERA 국제숙련도 먹는 물 분야 시험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에 선정됐으며, 국회환경포럼 등으로부터 '2024 물관리 최우수기관'에도 뽑혔다.
백동현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먹는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해 세계가 인증하는 청라수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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