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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놓고 '한동훈 대표 행보' 엇갈린 평가

2024-11-28

김종인 "韓 흔들땐 정권 위태"

안철수 "리더십 증명할 기회"

유승민 "尹의 부인 보호와 같아"

당원 게시판 논란을 대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태도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일각에서 "한 대표의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라는 충고가 나오는 반면 "국민의힘 희망은 그나마 한동훈 대표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한동훈 대표를 흔들면 차기 대선 구도가 위태로워진다고 했다. 지난 26일 한 유튜브에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이를(게시판 논란) 빙자해서 12월 안에 한 대표를 제거한다는 등 흔들려고 하는 그런 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국민의힘이 재집권,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해서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진이란 사람들이 말을 자제하기는커녕 말을 함부로 하니까 상대방도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도 (중진 중에서) 당을 어떻게 끌고 가야 당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 꼬집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그래도 지금 국민의힘에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 대표밖에 없다. 총선에서 그 정도 선전할 수 있었던 건 한동훈의 노력도 어느 정도 있었고, 그렇기에 대표가 된 것 아니냐"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 대표에게 '끌어내리려는 음모'로 볼 것이 아니라 '리더십을 증명할 기회로 생각하라'고 충고했다. 안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당 대표를 여러 번 해봤는데 거의 매일 일들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대표가 얼마나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가, 얼마나 리더십이 있는가 등이 증명된다"며 "당원 게시판 논란도 (한 대표에겐) 리더십,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27일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께서 부인인 김건희 여사 문제 보호하려고, 부인의 잘못을 덮고 보호하려고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과 한 대표가 지금 자기 가족들 문제가 나오니까 말도 못 하고 이렇게 일을 키운 건 (똑같다)"고 지적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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