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그룹 손주은 회장이 최근 대구지역 남녀 고교생 대상 강연에서 한 '여성 비하 등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논란이 숙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고교가 학생들에게 뜬금없는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메시지의 골자는 '관련 동영상을 저장·유포하는 행위가 학교와 당사자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음을 직시하라'는 것과 '향후 초청 강연 행사 개최에 걸림돌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학교 측은 사이버 차원의 문제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문제를 은폐·축소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손 회장은 강연에서 "대학 가는 것보다 애 낳는 게 더 중요하다" "공부를 못하면 성매매 여성보다 못한 인생이 된다" 등 입에 담기도 민망한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알고 보니 손 회장의 해당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013년 대학 입시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아직까지도 그런 저속한 내용의 강연을 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학교 측이 '메가스터디 법무팀이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정작 메가스터디는 학생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한 적이 없고, 강연 내용이 유포되지 못하도록 조치한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실망을 넘어 분노가 인다. 오히려 학교 측이 메가스터디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력 경고하는 게 맞지 않은가. 학교 측은 손 회장 강연으로 상처받은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일부터 나서라. 학교 측이 메가스터디를 통해 손 회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한다. 그걸로 어물쩍 넘길 생각은 말라. 손 회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손 회장은 강연에서 "대학 가는 것보다 애 낳는 게 더 중요하다" "공부를 못하면 성매매 여성보다 못한 인생이 된다" 등 입에 담기도 민망한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알고 보니 손 회장의 해당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013년 대학 입시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아직까지도 그런 저속한 내용의 강연을 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학교 측이 '메가스터디 법무팀이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정작 메가스터디는 학생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한 적이 없고, 강연 내용이 유포되지 못하도록 조치한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실망을 넘어 분노가 인다. 오히려 학교 측이 메가스터디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력 경고하는 게 맞지 않은가. 학교 측은 손 회장 강연으로 상처받은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일부터 나서라. 학교 측이 메가스터디를 통해 손 회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한다. 그걸로 어물쩍 넘길 생각은 말라. 손 회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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