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심사 거쳐 최종 선정
해맞이공원 포함 지질명소 7곳
프로그램 개발 등 국비도 지원
![]() |
환경부는 지난 27일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중 영덕군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사진은 영덕 축산항과 죽도산(사진 오른쪽)모습(영덕군 제공) |
경북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환경부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중 영덕군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을 뜻한다. 영덕군은 이번 지정에 따라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기반 시설 설치,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생태관광 기반 조성 사업 우선 지원 대상도 포함된다.
영덕군은 8월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 영덕군 일대는 영덕해맞이공원, 경정리 해안,죽도산,고래불 해안 등 7곳의 지질명소와 블루로드를 연계한 해안 트레킹 인프라를 갖춰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경북 영덕 해맞이공원과 대부정합 등 영덕군 11개 지질명소가 포함된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해 내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정기총회 최종 승인도 앞두고 있어 추후 이곳 생태관광산업 육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생태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활성화와 자연유산 보존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영덕군 동해안 탐방로와 편의시설을 보완해 탐방객 접근성을 높이고,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생태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남두백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