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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라면축제 방문객 17만명 중 절반이 타지인

2024-11-28

외지서 48%, 대구·경산서 30%

18개 부스 총매출 2억5천만원

전국 축제로 성장 경제 활성화

지난 1~3일 구미역전로에서 열린 구미라면 축제 행사 모습<구미시 제공>
지난 1~3일 구미역전로에서 열린 구미라면 축제 행사 모습<구미시 제공>
1~3일 구미역전로에서 열린 구미라면 축제 개막식 모습<구미시 제공>
1~3일 구미역전로에서 열린 구미라면 축제 개막식 모습<구미시 제공>

지난 1~3일 열린 구미라면 축제 방문객 2명 중 1명은 타지역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라면 공장이 구미에 있다는 것에 착안해 '갓 튀긴 라면'을 주제로 시작한 구미라면 축제가 전국 축제로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KT 빅데이터 및 카드 사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축제 기간 17만 1천 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48%는 외지인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대구·경산 방문객이 30%를 차지했다.

올해 연말 구미와 대구, 경산을 오가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함에 따라 내년 축제에는 이들 지역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도 100여 명이 방문했다.

축제 기간 설치된 18개라면 부스 총매출은 약 2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축제가 열린 구미 역전로와 금리단길에서 3일 동안 15억 원 규모의 소비가 창출됐다. 이 중 6억4천여만 원이 외지인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률(토, 일) 역시 전주 대비 40% 이상 증가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축제 장소 선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


친환경 운영방식과 안전관리도 돋보였다. 라면 레스토랑에서는 다회 용기 6만 7천 개를 사용, 99% 회수율을 기록해 약 6t의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이는 2천57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안전 관리를 맡은 구미경찰서는 인파 밀집 지역에 인파 관리 차량과 키다리 경찰관(사다리)을 배치, 보행자 소통로 확보 및 통행로 분산을 유도했다.


구미시 송정동에 사는 권 모 씨는 "예전에 구미에 산다고 하면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라면 축제가 열린 곳으로 축제 기간 방문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라면 축제가 더 발전해 구미가 글로벌 라면 성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면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구미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어 구미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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