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업무 디지털 전환의 원년' 선포 후 11종 개발
자체 개발 방식으로 예산절감 및 공유협력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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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업무자동화 프로그램 자체 제작 TF 활동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교육청이 학교 업무지원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에 힘쓰고 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업무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어 올해까지 학교 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한 11종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
자동화 프로그램으로는 △학교 개인정보 동의서 온라인 시스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예약시스템 △학교 방문·학부모 상담 예약시스템 등이다.
일선 학교와 부서에서 반복적이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업무를 자동화한 이들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덜고 본연의 교육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달 전국 최초로 개발된 학교 환경 점검(공기 질 측정) 나이스 업로드 파일 자동 생성 프로그램은 이달에 본격적으로 학교 현장에 배포될 예정이다.
학교 교직원들로 구성된 제작 TF 운영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1만2천 회를 넘기며 현장에서의 관심도가 높다.
게다가 자체 개발 방식으로 인한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 문화도 확산하고 있어 긍정적 반응이다.
프로그램 개발 팀장을 맡은 이영호 단포초등학교 교감은 "개발 과정이 쉽지 않지만, 현장에서 업무를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며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이 교육에 더욱 집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3개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 누리집 인공지능 학교지원종합자료실(www.gbe.kr/edupia)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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