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204010000674

영남일보TV

민주 "尹 내란행위…사퇴 안 하면 즉시 탄핵 절차 돌입"

2024-12-04 10:17

민주당 이날 오전 의총 후 결의문 낭독

당분간 윤 대통령 탄핵에 당력 집중

4일 예고된 감사원장 등에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도 보류

2024120401000155900006741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새벽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사퇴하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헌법 위반이라고 보고 즉시 사퇴하지 않을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셈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정권의 끝은 비참한 파멸뿐"이라며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어젯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전국민적 저항과 국회의 결의로 6시간 만에 해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이후 45년 만의 일"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은 명백한 헌법 위반인 데다 그 어떤 선포 요건도 지키지 않았다"며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 위반이자, 법률 위반이다. 이는 또한 엄중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5천만 국민과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 역사의 불벼락 같은 심판을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자진 사퇴하고, 사퇴하지 않을 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예고됐던 최재해 감사원장 및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 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퇴진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