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올 시즌 홈런 14개·OPS 2위·장타율 1위
타율·안타·도루는 박찬호가 박성한보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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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이재현(위부터 시계방향으로)과 SSG 박성한과 KIA 박찬호. 연합뉴스 |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4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가 받는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13일에 가려진다. 최대 격전지인 유격수 부문 주인공은 누가 될까.
사자 군단에서는 이재현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현은 올 시즌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OPS 0.784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거포 유격수'의 모습을 보였다. 또 리그 유격수 중 홈런과 OPS 2위, 장타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수비에서도 이재현은 발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1156⅓이닝 동안 20개 실책을 보였다. 올해에는 861⅓이닝 11개로 감소했다.
유격수 부문 최종후보에는 박찬호(KIA 타이거즈), 오지환(LG 트윈스), 박성한(SSG 랜더스) 등 7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 구매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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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후보는 박성한, 박찬호가 꼽힌다. 박성한은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13도루 OPS 0.791을 기록했다. 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활약했다. 타율 0.357 2타점 4득점 OPS 0.938을 달성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결승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박찬호는 134경기에 나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 OPS 0.749를 달성했다. 박찬호는 정규시즌과 더불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뛰어난 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8 1타점을 달성했다.
타율, 안타, 도루에서는 박찬호가 앞서고 홈런, 타점, OPS는 박성한이 우위다. 국가대표, 한국시리즈 활약 중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에 따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한편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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