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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다층적 시선(Multilayered Perspectives)'展 개최

2024-12-17

진경·임영준·김진아·박정수·이다영·이승진·최비오 작가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 활용해 세계와 인간의 존재 조명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다층적 시선(Multilayered Perspectives)展 개최
진경 'Memento mori Death & Afterlife, Human & AI 11'

사진전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가 오는 28일까지 현대예술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다층적 시선(Multilayered Perspectives)'展(전)을 진행한다.

진경, 임영준, 김진아, 박정수, 이다영, 이승진, 최비오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사진, 영상,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세계와 인간의 존재를 다층적으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술, 자연과 도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관객들에게 현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진경의 작품은 AI를 매개로 인간의 존재론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기술과 인간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철학·윤리적 함의를 성찰한다. 임영준의 작품은 자동차를 매개로 세대 간의 정서적 연결과 기술의 문화적 역할을 재조명하며, 기술이 인간의 정체성과 문화적 기억을 어떻게 매개하는지 탐구한다. 역사적 기록을 재해석한 김진아의 작품은 난중일기의 텍스트를 현대적 언어와 사진으로 변환해, 과거의 서사가 현재의 맥락에서 새롭게 읽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다층적 시선(Multilayered Perspectives)展 개최
박정수 'Infinity Identity1'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다층적 시선(Multilayered Perspectives)展 개최
이승진 '공장에서2'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다층적 시선(Multilayered Perspectives)展 개최
이다영 'The Contradiction2'
박정수의 작품은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흐리며 공간과 정체성을 유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을 환경의 일부로 재발견하게 한다. 실재와 재현의 복잡한 관계를 다룬 이다영의 작업은 매체를 통해 가상과 현실의 중첩을 체험하게 하며, 이미지와 반영의 철학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가족과 세대 간 갈등을 영상으로 기록한 이승진의 작업은 현대 사회에서 변화하는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며, 구성원 간 소통의 가능성을 시각화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설화를 현대적 시각 언어로 재구성한 최비오의 작품은 설화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살아 있는 문화적 유산으로 새롭게 제시한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관객에게 매체가 단순한 도구적 역할을 넘어 인간 경험과 세계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본질적 요소임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일·월요일 휴관.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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