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보육 예산 174억 원 편성, 지역 인재 육성 가속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1억 원 지원…경제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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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
대구 달성군이 2025년도 본예산을 9천568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대비 9.63% 증가한 규모로, 군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과 복지 증진,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둔 편성이다.
19일 달성군에 따르면 새해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과 일자리 지원에 집중한다. 기업플러스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에 7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3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8억 원 등을 배정했다. 기술보증기금 지원 10억 원을 포함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예산이 대폭 강화됐다.
농업 분야에도 35억 원을 투입해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이전하고,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중개센터 운영과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등에 9천700만 원을 편성했다.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에도 3억 원을 배정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달성군은 젊고 역동적인 군의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을 위해 2025년 예산 중 174억 원을 교육 분야에 투입한다. 어린이집 무상보육 지원에 33억 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7.7억 원, 시간제 보육 지원사업에 4.5억 원 등을 편성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또한, 방과후 영재 프로그램과 글로벌 창의인재센터 운영 등으로 교육특구 발전사업에 32억 원을 배정하며 지역 인재 양성을 도모한다.
복지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참전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지원금 39억 원을 포함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89억 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복지관 및 주간보호센터 운영, 거주시설 지원에도 각각 32억 원과 36억 원이 투입된다.
경로당 일자리 창출 사업과 노인 여가활동 지원, 여성문화센터 운영 지원 등 모두가 행복한 복지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됐다.
달성군은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및 도로 정비사업에 495억 원, 공영주차장 조성에 61억 원을 투입해 교통난 해소에 나선다. 농촌형 교통모델 지원 5.9억 원과 자연부락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31억 원도 편성해 교통 인프라와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한다.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50억 원, 금호강 녹색산책길 조성 9.5억 원, 비슬구천공원 정비 10억 원 등 관광과 휴식공간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화원 워터프론트 개발사업과 비슬산 자연휴양림 리모델링 등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도 반영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민생경제 안정과 달성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들이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달성군 예산은 교육과 경제, 복지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군은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