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이오가 거래제한폭까지 치솟고, 에코아이, 켐트로스, 그린케미칼 등 온실가스·CCUS 관련주가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바이오는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0%(1075원) 오른 4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에코아이 22.10%, 켐트로스 16.57%, 그린케미칼 11.19%, 한솔홈데코 8.86%, 에코프로에이치엔 6.76%, 동방 4.79%, 에어레인 3.93%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THG휴켐스 0.7%, 클라우드에어 0.65%, 유니드 0.41%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이후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가 CCUS 관련 세액공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키 홀러브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석유·가스 사업에 매우 긍정적인 동시에 CCC의 일종인 직접공기포집(DAC) 프로젝트에 특히 낙관적"이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도 “CCUS 기술이 화석연료 산업과 공존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이다"라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에코바이오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유지 관리 목적으로 수도권매립지에서 포집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코바이오는 매립지,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기반한 전기·가스·수고 등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황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