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로구나!" 대구 중구 동성로가 25일 모처럼 젊은 인파로 북적였다. 요새 누가 동성로 가느냐는 자조 섞인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릴 만큼 동성로 경기가 최악이지만, 성탄절을 즐기려는 청춘 남녀의 '선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듯하다. 이달 초 영남일보 취재진이 찾았을 때만 해도 곳곳에 내걸린 '상가 임대' '건물 매매' 등의 현수막이 말해 주듯 썰렁하기 그지없던 동성로(영남일보 12월2일자 1면 보도)에 사람들이 몰리자 자영업자들의 얼굴에도 잠시나마 미소가 번진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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