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신년을 맞아 영남일보가 실시한 정치 여론조사(2일자 1·2·3면 보도)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탄핵정국이란 비상한 상황에서 여야 각 정파를 바라보는 TK(대구경북) 시민의 복잡 다난한 정치견해가 담겼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결정이란 대전제가 성립돼야 하지만, 만약 대선이 실시된다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TK는 이재명(25.7%) , 홍준표(16.1%), 오세훈(13.6%), 한동훈(13.5%), 유승민(3.6%), 이준석(3.2%)을 꼽았다.(리얼미터 12월23~24일, 대구경북민 1천6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였다. 역대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적이 사실상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나머지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한 이들은 대개 보수 측 후보들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50.5%이고 민주당 27.9%로 격차가 있지만,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47.3%)과 반대(45.6%)가 팽팽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번 조사를 놓고 보면 TK의 향후 정치 지형도가 과거와는 다른 패턴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수·진보 양측에 모두 문을 열어둔 형국이기 때문이다. 결국 향후 탄핵정국의 전개과정에서 여야의 정치적 행위와 노력 여하에 따라 가변성이 있다 하겠다. 특히 야당으로서는 TK에서 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그 격차를 줄인다면 그건 전국단위에서의 큰 쟁취가 될 수 있다. 정치권은 앞으로 TK의 정치동향을 더 주시하고, TK민(民)의 바람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 실현을 향해 천착하는 변곡점이 되길 기대한다.
정치권이 주목하는 지역은 경제·정치적으로 훨씬 더 역동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역민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결정이란 대전제가 성립돼야 하지만, 만약 대선이 실시된다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TK는 이재명(25.7%) , 홍준표(16.1%), 오세훈(13.6%), 한동훈(13.5%), 유승민(3.6%), 이준석(3.2%)을 꼽았다.(리얼미터 12월23~24일, 대구경북민 1천6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였다. 역대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적이 사실상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나머지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한 이들은 대개 보수 측 후보들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50.5%이고 민주당 27.9%로 격차가 있지만,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47.3%)과 반대(45.6%)가 팽팽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번 조사를 놓고 보면 TK의 향후 정치 지형도가 과거와는 다른 패턴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수·진보 양측에 모두 문을 열어둔 형국이기 때문이다. 결국 향후 탄핵정국의 전개과정에서 여야의 정치적 행위와 노력 여하에 따라 가변성이 있다 하겠다. 특히 야당으로서는 TK에서 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그 격차를 줄인다면 그건 전국단위에서의 큰 쟁취가 될 수 있다. 정치권은 앞으로 TK의 정치동향을 더 주시하고, TK민(民)의 바람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 실현을 향해 천착하는 변곡점이 되길 기대한다.
정치권이 주목하는 지역은 경제·정치적으로 훨씬 더 역동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역민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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