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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미술대 졸업예정자 119명 작품 한자리에...'생존의 기술'展

2025-01-07

2024대구아트스퀘어 대구권미술대학 연합전
9~19일 대구문예회관 6~13 전시실서 열려
회화·판화·사진·영상·설치 등 300여점 선보여

대구권 미술대 졸업예정자 119명 작품 한자리에...생존의 기술展
장지영(경북대) 작

2024대구아트스퀘어 대구권미술대학연합전 'The Art of Surviving ; 생존의 기술'展(전)이 9일부터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계명대·대구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대구권 6개 미술대학(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예술대)에서 119명의 졸업 예정자가 참여해 회화, 판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예비 예술가의 입장에서 대구권 미술대 학생들의 생존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 간 예술적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전시명 '생존의 기술'은 IT 기술발전과 디지털 혁명의 흐름 속에서 순수미술 계열 전공자들에게 전업 작가로서의 경험과 직업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구권 미술대학들은 2015년부터 이 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미술관, 상업화랑, 언론사 등과 예비 작가 간 소통의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대구권 미술대 졸업예정자 119명 작품 한자리에...생존의 기술展
강나연(계명대) 작
대구권 미술대 졸업예정자 119명 작품 한자리에...생존의 기술展
김재준(영남대) 작

참여자들을 위한 강연과 특별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김윤섭 미술 평론가가 8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성공적인 신진작가 입문을 위한 현장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번 강연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작가로 생존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을 익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역대 연합전 참여작가인 임도(영남대)와 김도경(대구예술대), 황병석(경북대)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선배 작가들의 특별전은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태곤 예술 총감독은 "전국 4년제 대학의 미술대학 100여 곳에서 배출되는 예비 작가만 매년 3~4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순수미술 비중은 나날이 낮아져 청년작가들에겐 이젠 '전업 작가'라는 단어마저 낯설게 됐다"면서 "작가의 소양을 충분히 익히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을 펼친다면 전업 작가로서의 삶과 경제적 여건은 보다 여유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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