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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뱀의 해, 도약 준비 중인 아기사자] 김지찬, 외야수로 성공적인 변신

2025-01-08

박진만 "박해민, 정수진 그 이상"

한국시리즈 큰 경기 경험 등 올 시즌 기대

[푸른뱀의 해, 도약 준비 중인 아기사자] 김지찬, 외야수로 성공적인 변신
지난해 8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김지찬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푸른뱀의 해, 도약 준비 중인 아기사자] 김지찬, 외야수로 성공적인 변신
지난해 9월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김지찬 3루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해 김지찬은 성공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개막을 앞두고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것. 그동안 김지찬은 약한 어깨가 문제로 실책 수가 늘어났다. 2022시즌 이후 2루로 고정됐지만, 실책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수비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야수로 변화를 선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지찬은 지난해 팀 내 외야수 중 가장 많은 859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수비 부담이 줄어들자 공격력도 살아났다. 김지찬은 지난해 135경기에서 타율 0.316, 3홈런, 36타점,42도루, 출루율 0.405를 기록했다.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박진만 감독도 김지찬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박 감독은 "김지찬이 좌우로 움직이는 볼을 따라다니는 스피드는 외야 중견수 중 톱급"이라면서 "LG 트윈스 박해민, 두산 베어스 정수빈 그 이상이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것도 입증했다. 김지찬은 데뷔 시즌인 2020시즌에는 135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21시즌 120경기, 2022시즌 113경기, 2023시즌 99경기 등 계속해서 출전 경기수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발목 통증으로 3일간만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것을 제외하고 135경기에 출전했다.

활약 속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돼 됐다. 플레이오프에는 0.200, 한국시리즈에는 0.257로 살짝 부진했다. 그러나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 큰 자신이다.

올시즌 김지찬은 중견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삼성의 외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리가 굳건한 것은 아니다. 내부 FA로 잔류한 김헌곤, 지난해 22홈런을 친 이성규, 장타력을 뽐낸 윤정빈, 국가대표 출신 김성윤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얻은 경험, 내구성 입증 등 김지찬의 올 시즌은 기대된다. 김지찬은 "지난 시즌은 급하게 보직이 변경된 탓에 정규시즌을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모든 것이 안정된 만큼 자신 있게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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