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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2025-01-14

부속동 개관으로 제2의 도약 꿈꾸는 대구미술관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 '소장품 하이라이트전' 개최

'근대미술의 발상지' 대구의 미술 역사 톺아볼 기회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대구미술과 본관 4전시실에서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展이 열리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서병오 '화훼괴석 10폭 병풍'.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대구미술과 본관 5전시실에서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展이 열리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展에서 전시 중인 1956년 12월19일자 영남일보의 배명학 작가(1907~1973) 기사 지면.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부속동 개관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대구미술관이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을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미술관은 14일부터 상설전인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과 기획 상설전인 '소장품 하이라이트전-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를 개최하고 있다.

2025년 1월 현재 총 1천931점의 소장품을 보유 중인 대구미술관은 지속적인 소장전을 통해 '근대미술의 발상지'로 불린 대구의 미술 역사를 알리고, 소장품의 새로운 정의와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다.
본관 4~5 전시실에서 열리는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展(전)은 한국 근대사 과정에서 대구 화단의 전개를 시대별로 조명한다. 대구 미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화를 중심으로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근대 이행기의 대구화단' △2부 '조선미술전람회와 향토회' △3부 '지역 간 화풍 교류의 시대' △4부 '탈자연 주의의 등장'까지 총 4부로 구성됐다. 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미술 아카이브도 만날 수 있다. 영남일보 등 당시의 신문 기사, 전시 리플릿, 포스터, 편지 등의 미술자료들은 대구 근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부속동 2층 6전시실에서는 '소장품 하이라이트전-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展이 열리고 있다. '소장품 하이라이트'전은 매년 전시물을 교체하는 주제전으로 운영한다. 내년 1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야지마 타츠오, 비아 레반도프스키, 곽훈, 정용국, 리처드 롱, 서근섭, 아니카 이, 권부문, 이우환, 알리시아 크바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시간'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우리의 자각과 성찰이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살핀다. 인간과 자연, 자연과 물질 등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의 경계에서 벗어나, 모든 물질을 수평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로 제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소장품 하이라이트전-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展 전시장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대구미술관 부속동 2층 '보이는 수장고'에 소장품들이 전시 중이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 작품은 미스터의 '스트로베리 보이스(Strawberry Voice)'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대구미술관 '보이는 수장고' 내부에서 바라본 미스터의 '스트로베리 보이스(Strawberry Voice)'.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대구미술관, 소장품 상설전과 보이는 수장고 등 통해 미술 대중화에 박차 가한다
보이는 수장고에 전시 중인 앤디 워홀의 '캠밸 수프 캔'.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부속동 2층에 자리한 '보이는 수장고'는 59점의 소장품을 전시 및 보관 중이다. 투명 유리창을 통해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전시장에서 선보이기 어려웠던 대형 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보이는 수장고'는 2010년 이후부터 세계의 선도적 박물관과 미술관이 구축하는 수장 시스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수장고가 전문가 중심의 폐쇄적이고 선별적인 운영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보이는 수장고'는 관람객이 주도적으로 관찰하고 발견하는 개방적 요소가 특징이다. 대구미술관의 '보이는 수장고' 앞에 서면 앤디 워홀 '캠벨 수프 캔', 미스터 '스트로베리 보이스(Strawberry Voice)', 키키 스미스 '메두사' 등 대표 소장선 12점을 만날 수 있다. 격납부에는 최정화 '연금술', 이수경 '번역된 도자기' 등 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보이는 수장고는 기존 주제 전시가 포괄하기 어려웠던 시대별, 유형별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향후 수장고 투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 대구미술관은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과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이번 부속동 개관은 대구미술관의 또 한번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미술관이 늘 가까이에 있는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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