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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경 작가의 집단지성론…"혼자서만 아는 스킬 내일이면 평범해져 함께가야 더 빨리가"

2025-01-15

조남경 작가가 페이스북에서 '미드저니 코리아'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이유는 AI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미드저니의 업데이트만 따라가기도 벅찬 이유가 혼자라는 한계 때문이다. 업데이트 속도를 따라가고 이해하고 이용하려면 수많은 사람들의 집단지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 페이스북 커뮤니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오직 미드저니만 사용한다. 따라서 다양한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 중에서도 미드저니 전문가로 첫손에 꼽힌다. 조 작가는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에 자신의 철학을 녹여내 이렇게 표현했다. "AI 시대에는 함께 가야만 멀리 갈 수도 빨리 갈 수도 있다."

그는 커뮤니티의 운영자로서 가장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늘 나 혼자만 아는 유니크한 스킬은 내일이 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평범한 스킬이 되고, 몇 주가 지나면 기능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것이 미드저니의 특징"이라며 "내가 먼저 알아낸, 반 발 앞선 내용을 한시라도 빨리 공유하고, 거기에 집단지성의 힘을 보태야 두 발, 세 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혼자만의 꿀단지는 반나절도 못 가는 곳이 이곳"이라고 말했다.

조 작가가 생각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노하우는 '질문과 답변'이다. 그는 "사람은 프롬프트로 질문을 하고, 미드저니는 그림으로 답을 내놓는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가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미드저니가 왜 그런 대답을 했는지 반대로 생각하고 생성된 이미지를 역으로 분석해 프롬프트와의 연결 고리를 찾다 보면 질문의 잘못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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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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