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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장 찾은 洪, 유독 챙긴 건 '접근성'…신공항 성패 달렸다

2025-01-17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저께 군위 TK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현지에서 유독 강조한 게 있다. '접근성'이다. 그는 "영남은 물론 충청과 호남에서도 이용객들이 편히 오갈 수 있도록 사통팔달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TK신공항의 성패가 실은 여기에 달려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은 지역적으로 편중된 인천공항보다 TK신공항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이 중 신공항 순환철도는 핵심 사업이다.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동대구를 거쳐 서대구로 돌아온다.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로 시속 180㎞급 GTX 차량이 투입된다니 기대된다. 대구와 인근 위성도시에서 '40분 내'는 꽤 괜찮은 접근성이다. 물류 중심 공항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산업도시 구미와 포항의 접근성도 제고해야 한다.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건 다행이다. 문제는 포항이다. 신공항까지의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최소 30분 내 접근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필요하다. 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경북도의 계획이 허언이 되면 안 된다.

이용객 다수는 대구 시민이 될 터이다. 대구시는 도로 사업 7건(신설 5건, 확장 2건)과 철도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팔공산 관통 도로'를 주목한다. 수성~동군위까지 30분 정도 절감하는 사업이다. 부산이 동대구~가덕도 고속철 건설을 추진한다. 손 놓고 있으면 TK신공항 수요를 잡아먹을 게 뻔하다. 개항에 맞춘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접근성은 TK신공항의 최대 흥행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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