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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재훈 개인전 '사이' 개최

2025-01-22

신진 작가 성장 돕는 '예예프로젝트' 두 번째 전시 눈길
대상 사이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 담는 작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재훈 개인전 사이 개최
김재훈 '계곡'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25일까지 스페이스129(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 1층)에서 김재훈 개인전 '사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차세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예예 프로젝트' 공모로 마련됐다. 신진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대 미술의 흐름과 함께 하고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도록 돕는다.

총 11명의 작가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가운데 이번 개인전은 지난주 김명신 작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예예 프로젝트' 전시다. 참여작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재훈 개인전 사이 개최
김재훈 '논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재훈 개인전 사이 개최
김재훈 '청'

김재훈은 여러 대상 사이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이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낸다. 특히 대상의 '관계성'에 집중하는데 그중에서도 갑갑함, 아늑함, 모호함과 지속성을 주로 표현하려 한다.

김 작가에게 '관계성'이란 우리 주변의 벽 또는 천장, 건물, 주거지, 제도, 전통, 거리(距離), 산(山) 등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말이다. 작가는 이를 '틀(프레임)'이라고 부르며, 그런 틀을 중심으로 복잡하고 팽팽하게 얽히거나, 틀의 안이나 밖에 있을 때 생기는 상황이 작품의 시발점이 된다.

김 작가는 주택가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황을 관찰하고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는 곧 작품의 내용을 구성하는 초안이 된다. 그의 시각에서 특정된 대상은 연작이 되며, 유화, 판화, 오브제, 사진 같은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작품으로 탄생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대구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에 대한 관심 확대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053)422-129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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