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30일 무료 개관...설 당일인 29일과 31일은 휴관
'와엘 샤키' 등 4개展, '보이는 수장고' 무료 관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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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설 연휴 무료입장 홍보 이미지.<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미술관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28·30일 무료 개관한다. 설 당일인 29일과 오는 31일은 휴관한다.
연휴 기간 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와엘 샤키', '권오봉',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 등 4개 전시로, 최근 선보인 '보이는 수장고'도 관람할 수 있다.
1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와엘 샤키 Wael Shawky' 전시는 이집트 출신의 세계적 작가 와엘 샤키(Wael Shawky, 1971~)의 한국 국공립미술관 첫 개인전이다. '기록된 역사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허구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한다. 2~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권오봉' 전시는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의 개인전이다. 회화 80여 점과 아카이브 등 작가의 40여 년 작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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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근대회화의 흐름'展(전) 전시장 입구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 근대회화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은 한국 근대사 과정에서 대구 화단의 전개를 통시적으로 조망한다. 대구 근대미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화를 중심으로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주요 작품을 미술 아카이브와 함께 선보인다. 대구미술관 첫 상설전으로 소장품 70여 점을 4~5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6전시실에서는 신소장품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소장품 하이라이트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이 진행된다. 알리시아 크바데, 이우환, 권부문, 아니카 이, 서근섭, 리처드 롱, 정용국, 곽 훈, 비아 레반도프스키, 미야지마 타츠오의 작품 등 소장 작가 10명의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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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소장품 하이라이트전-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 전시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6전시실 맞은 편에 위치한 '보이는 수장고'도 흥미롭다. 전시부와 격납부로 구성된 수장고는 투명 유리창을 통해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폐쇄적인 형태의 수장고를 벗어나, '수장'과 '전시' 기능을 아우른다. 보이는 수장고 전시부에는 미스터 '스트로베리 보이스'(2007), 키키 스미스 '메두사'(2003) 등 대표 소장선 12점을 전시하고, 격납부에는 최정화 '연금술'(2013), 이수경 '번역된 도자기'(2014) 등 조각 작품 59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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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보이는 수장고'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설 연휴 인스타그램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와엘 샤키' 전시를 관람하고 '대구미술관', '와엘샤키'를 해시태그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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