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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내 손으로 만드는 명품(1) 각양각색 대구 공방 〈하〉 느림·조율의 미학 스며 든 나만의 명품

2025-01-24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내 손으로 만드는 명품(1) 각양각색 대구 공방 〈하〉 느림·조율의 미학 스며 든 나만의 명품

왼쪽부터 김도경 초록도 대표 <초록도 제공> · 이정원 레더키메라 대표 <레더키메라 제공> 

향은 단순한 후각적 요소가 아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힘을 지닌다. 향기를 맡으면 그때의 기분, 날씨, 주변 사람들, 심지어 그때 들었던 음악까지 떠오르기도 한다.


가죽은 시간이 지나면 더욱 매력을 발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화학 처리를 거치지 않은 가죽은 색이 변하는 등 사용감에 따른 흔적들이 남게 된다. 개성이 담겨 멋스럽고 매력적이다.

지난 주 위클리포유에선 대구의 목공방과 도예공방을 한 곳씩 소개했다. 이번 주엔 향과 가죽의 매력에 주목해 향수공방과 가죽공방을 소개하려 한다. 도심 내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이 두 곳은 향과 가죽의 매력만큼이나 독특한 곳들이다.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향수공방 '초록도'는 향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면서도 고유한 정체성으로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아늑한 공간과 곳곳에 놓인 식물은 어느 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향료의 종류도 다양해 어디에도 없는 향수를 만들 수 있다.

대구시 중구 향촌동에 위치한 가죽공방 '레더키메라'는 느림의 미학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화학 처리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베지터블 가죽을 쓴다. 이 가죽을 천천히 자르고, 붙이고, 박음질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개성이 담긴 소품이 나온다.

이번 주 위클리포유에선 초록도의 김도경 대표, 레더키메라의 이정원 대표를 만나 각 공방과 향수 공예, 가죽 공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각양각색 대구 공방 <하>편의 주인공은 이들이다. 향과 가죽,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대구 공방의 매력을 만끽해 본다.


내 손으로 만드는 명품(2) 남산동 향수공방 '초록도' "취향 찾아내고, 양 조절하고, 공병 꾸미다보면 어느새 마음도 힐링"

내 손으로 만드는 명품(3) 향촌동 가죽공방 '레더키메라' "고르고, 자르고, 붙이기까지…끈기있는 작업이 주는 성취감에 매료"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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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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