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률 치솟고 투자수익률은 떨어져
중대형상가 공실 서문시장 동성로 상인월배 20% 웃돌아
권리금유비율-투자수익률 모두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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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빈 상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중구 서문시장·청라언덕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0%를 훌쩍 넘기고 있다.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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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권리금 유비율 및 평균 권리금 출처 한국부동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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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별 공실률을 살펴보면 주요 상권의 중대형 공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서문시장·청라언덕지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4.26%로 10곳 중 3곳 이상이 빈 점포로 남아 았다. 달서구 성서 계명대상권과 상인·월배지구는 각각 21.01%와 21.50%, 중구 동성로중심지구는 20.81%의 중대형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북구 칠곡이 24.41%, 수성·범어지구 20.24%, 중구 동성로중심지구 11.08%였다. 집합상가 경우 동구 혁신도시 공실률이 35.35%까지 오른 가운데 수성구 시지 14.74%, 상인·월배 12.41%, 동성로중심 11.74%, 수성·범어 11.5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이 높은 공실률은 온라인 시장 확대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21조2천23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연히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상권이 침체되고 신규 임차수요마저 감소했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은 물론 상가 수익률도 떨어졌다. 4분기 대구 상가 수익률은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는 각각 0.10%포인트 낮아진 0.64%와 0.72%, 집합상가는 0.20% 감소한 0.90%였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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