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축구스타 2人 건재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연합뉴스 |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연합뉴스 |
불혹이 두렵지 않은 월드 클래스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5일 40번째 생일을 맞는 '세기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 독일 프로축구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39세가 되는 간판 골키퍼 노이어와 계약을 연장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알와슬(아랍에미리트)과 홈 경기에서 2골을 폭발해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한 호날두는 후반 33분에는 왼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껑충 뛰어올라 헤딩으로 또 한 번 골 맛을 봤다.
이는 호날두의 이번 대회 5, 6호 골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안데르송 로페스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K리그1 광주FC의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7골)다.
축구사상 가장 많은 골을 신고한 호날두의 통산 득점도 923골(프로 788골·A매치 135골)로 늘었다.
1985년 2월 5일에 태어난 호날두는 40번째 생일을 앞두고도 골 사냥을 멈추지 않는다.
리그 스테이지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거둔 알나스르(골 득실 +11)는 알아흘리(6승 1무)와 알힐랄(5승 1무·골 득실 +14·이상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서아시아 3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독일 프로축구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간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뮌헨은 4일(한국시각) 노이어와의 계약을 2026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노이어의 기존 계약은 올해 6월 끝날 예정이었다.
1986년생으로 다음 달에 만 39세가 되는 노이어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뮌헨에서 15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다.
2005년 샬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이어는 2011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뒤 줄곧 뮌헨 유니폼만 입었다. 2017년부터는 주장도 맡았다.
노이어는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547경기에 출전했으며 분데스리가 11회,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뮌헨과 함께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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