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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사활 걸고 승부수…개막전 무승 징크스 꼭 깨겠다"

2025-02-12

대구FC 박창현 감독, 시즌 목표와 전술방향

쓰리백서 포백으로 전환 시도

올해 반드시 파이널A 진입할 것

강원 롤모델…돌풍 기대해달라

시즌 초반 사활 걸고 승부수…개막전 무승 징크스 꼭 깨겠다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의 공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오는 16일 올시즌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첫 상대는 지난해 매서운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FC다. 11일 오전 10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공개 훈련에 앞서 진행된 박창현 대구FC 감독과의 스탠딩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올해 목표를 파이널A로 잡았다. 운영 계획을 듣고 싶다.

"지난해는 정말 악몽같았다.태국 동계훈련 때 지난 시즌 이야기를 자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젠 반복하고 싶지 않다. 다행인 것은 시즌 초반, 홈경기가 대구에 몰려있다. 초반에 승부를 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개막전부터 승리 흐름을 가져가겠다."

▶브라질 출신 라마스 선수가 돌아왔다. 전술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수비 라인을 기존 쓰리백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태국 전지훈련 때 이 준비를 했다. 나름 만족할만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징야를 미드필드에 두고, 라마스를 '플레이 메이커'로 쓸 예정이다. 워낙 패싱이 좋다. 키가 크니까 상대에게 부담을 줄 것이다. 라마스의 존재감이 세징야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본다."

▶대구는 개막전 징크스 탓에 초반 스타트가 나빴던 적이 적잖다.

"강원이 지난해 동계훈련으로 거듭나 돌풍을 일으켰잖냐. 대구도 그걸 롤모델로 준비했다. 필승 작전으로 꼭 이기겠다. 대구가 1부리그 들어오고 개막전 승리가 없었다고 들었다. 반드시 이기겠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면 수비적으로 불안하다. 요시노 선수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많이 갈 것 같은데.

"요시노를 수비형 포지션에 두면 공격 가담보다 수비에 치중하니까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 스스로 그 자리를 선호했다. 이찬동 선수도 있으니까 체력 고갈이 되면 언제라도 교체할 수 있다."

▶기대되는 선수가 있는가.

"박대훈, 한종무 등 이적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 박대훈이 부상으로 초반에 출전을 못하는데, 한종무가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정치인은 에이스로 거듭나길 바란다."

▶목표 등수는?

" 6등이 최대 목표라고 봐주시고, 안전하게 6등에 들어간다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이겨나가는 것도 좋겠다."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시즌엔 결과가 좋지 않아 12월까지 경기를 했다. 마지막 경기 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대구가 1부에 살아남았다. 대구는 앞으로도 영원히 1부에 남아야 한다. 올해도 힘찬 응원을 부탁드리며, 저희가 팬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승리밖에 없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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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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